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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도 고려아연 공개매수 청약이 훨씬 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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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12 11:42:38   폰트크기 변경      
고려아연, 공개매수 세금효과 설명자료 배포

공개매수 세금효과 설명자료./사진: 고려아연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고려아연이 12일 자사주 공개매수에 대한 세금 및 세율, 실제 수령액에 관한 상세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최근 공개매수를 둘러싼 세금 관련 불확실한 정보로 인한 투자자들의 혼란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고려아연은 이날 공개매수 가격이 89만원으로 확정된 현 시점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 전체와 대부분의 개인투자자에게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더 유리하다고 밝혔다.

가령 주당 81만원에 고려아연 주식 10주를 매수한 소액주주의 경우,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응하면 878만6005원의 세후 입금액을 받게 돼 주당 83만원에 매입하는 MBK파트너스 공개매수 대비 51만5055원 더 많은 이익을 얻는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주당 82만원에 450주를 매수한 개인투자자 A씨의 사례도 소개하며,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응할 경우 3억9456만원의 세후 입금액을 받아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대비 2280만원 더 많은 이익을 얻는다고 덧붙였다.

국내 기관투자자의 경우, 배당소득과 양도소득에 동일한 세율이 적용돼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가격이 더 높아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해외 기관투자자의 사례도 분석했다. 법인세율이 15% 이상인 국가에 본사를 둔 외국법인의 경우, 이중과세 조정으로 인해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응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심지어 법인세율이 0%인 조세피난처에 본사를 둔 외국법인도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응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주장했다.

고려아연은 “국내외 기관투자자 전부와 국내 개인투자자 거의 대부분이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에 응하는 것이 훨씬 더 큰 수익을 가져온다”며 “의도적으로 왜곡되고 유포되는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지 말고 정확한 정보에 기반해 판단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자사주 공개매수의 최대 매수물량은 20%로 늘어나 시중 유통주식을 전부 매수할 수 있는 규모”라며 “모든 투자자는 청약 불발에 대한 불안감 없이 공개매수에 응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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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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