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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5구역 기부채납시설 설계권, 인터커드건축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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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14 11:13:15   폰트크기 변경      
설계비 37억원 ‘서울시 다목적체육센터 및 어린이공원 설계공모’ 차지

‘방배5구역 다목적체육센터 및 어린이공원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 사진=서울시 제공.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방배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기부채납시설 부지에 조성되는 서울시 다목적체육센터 및 어린이공원의 밑그림이 나왔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일 설계비 37억원 규모의 ‘서울시 다목적체육센터 및 어린이공원 설계공모’를 최종 심사하고 총 35개 출품작 가운데 인터커드 건축사사무소(이하 인터커드건축)가 제출한 공모안 ‘SEOUL TOPOGRAPHY’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어 △2위 신성진ㆍ손경민(볼드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3위 정재원(건축사사무소 적재)ㆍ강현석(SGHS설계회사 건축사사무소) △4위 최연웅(아파랏.체 건축사사무소) △5위 전보림ㆍ이승환(아이디알 건축사사무소) 등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서 1위를 차지한 인터커드건축에게는 설계계약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인터커드 건축은 지난 2019년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 설계로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과 서울특별시건축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북아현문화체육센터, 휘경 스마일어린이집, 도화동주민센터, 신수동 주민센터 등 다수의 공공건축물 설계 실적도 보유 중이다.


‘방배5구역 다목적체육센터 및 어린이공원 설계공모’ 당선작의 내부 수영장 모습. / 사진=서울시 제공.


당선작은 자칫 거대해질 수 있는 건축물을 경사지붕으로 감싸 부담감을 줄였고, 굴토를 최소화해 주변 공원들과의 경사 차이를 건축물로 연계했다.

도로변에 건축물의 전층을 연결하는 밝고 생동감 있는 입체적 라운지를 계획해 풍요로운 공공공간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심사단의 호평을 얻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진욱 이진욱건축사사무소 대표는 “당선작은 대상지 전체가 어떤 장소로서 작동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건축가의 입장과 접근의 차이가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974-3번지 일대 1만1558.9㎡ 터에 총사업비 743억원을 투입해 50m 8레인 규모의 수영장을 갖춘 다목적체육센터와 어린이공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이르면 2026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서 당선작에 오른 인터커드건축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방배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 총회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설계자로 선정될 예정이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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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부
전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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