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흥서 기자]미얀마종합지원센터가 지난 12일 사단법인 굿뉴스월드의 주관으로 미얀마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의료지원사업을 미얀마종합지원센터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협력 업체로 빛난별 치과와 옥수수치과가 참여했다. 이날 총 50여명의 미얀마 근로자와 유학생 및 다문화가정의 구성원들에게 무료로 치과 치료를 제공받았다.
미얀마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의료지원사업 |
미얀마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은 의료 접근성이 낮고, 특히 치과 진료는 비용 부담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제때 받기 어렵습니다. 이번 무료 치과 진료를 통해 미얀마 주민들의 구강 건강을 증진시키고, 예방적 치료를 통해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자 마련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이루어진 프로그램의 내용은 ▶ 치과 검진 및 상담: 구강 상태 진단 및 치료 방법 상담
▶ 치료 서비스 제공: 기본 스케일링, 충치 치료, 발치 등 간단한 치과 진료 ▶ 구강 건강 교육: 칫솔질 방법, 치아 관리 방법 교육 ▶ 건강관리 용품 제공: 칫솔, 치약, 상비약 등 배부이다.
행사에 참석한 근로자 마웅예인찬 씨는 “치과 치료는 늘 비싸다는 생각 때문에 이가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해서 상태가 심각해졌습니다. 그런데 오늘 치료 행사에 참석해서 치료를 받으니 아픈 부분도 깨끗이 치료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의사 선생님께서 앞으로 어떻게 치아 관리를 해야하는지도 자세하게 설명해주어서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주시면 친구들도 초청해서 오고 싶습니다.” 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미얀마종합지원센터는 미얀마 주민들의 한국 정착 및 생활을 돕고자 향후에도 비자, 취업, 의료 분야의 실질적 정보를 제공하려고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천=박흥서 기자 chs0506@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