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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학온 민참사업 공모별 10곳 이상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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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15 05:00:16   폰트크기 변경      
GH, 참가의향서 접수 결과

GSㆍ금호ㆍ극동건설 등 높은 관심

착공 전 물가 변동 리스크 부담


광명학온 민참사업(S1BL, S2ㆍ3BL) 토지이용계획도. /사진= GH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추진 중인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일대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이하 민참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14일 관계기관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광명학온 민참사업(S1BL, S2ㆍ3BL)에 대한 참가의향서 접수한 결과 공모별 10개 이상 업체가 출사표를 던졌다.

추정사업비(민간) 3959억원(VAT포함) 규모 S1BL에는 △대보건설 △계룡건설산업 △이에스아이 △DL이앤씨 △한신공영 △코오롱글로벌 △우호건설 △GS건설 △우미건설 △국제건설 △우미토건 등 11개사가 참여했다.

S2~3BL은 추정사업비(민간) 3149억원 규모로, △씨앤씨종합건설 △극동건설 △신동아건설 △이에스아이 △동부건설 △대상건설 △KR산업 △금호건설 △토브디엔씨 △플러스종합건설 △다원앤컴퍼니 △우미건설 △진흥기업 △우미토건 △남광토건 등 15개사가 명함을 내밀었다.

GH는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23일 사업신청확약서를 받을 예정인 가운데, 공모별 중복으로 참여할 수 없도록 제한을 뒀다. 현재 2개 공모 모두에 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는 우미건설과 우미토건, 이에스아이 등이다.

S-1~3BL에는 향후 총 2666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GH는 오는 2026년 12월 첫삽을 떠 이르면 2029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S-1BL은 분양주택 및 통합공공임대주택으로 구성된다. 분양분은 1079가구 수준으로, 전용 60㎡ 이하 865가구, 60~85㎡ 214가구로 나뉜다. 나머지 274가구는 통합공공임대 물량으로, 총 1353가구 규모다.

S-2와 S-3BL은 모두 통합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S-2BL은 374가구, S-3BL은 939가구 규모로 추진된다.

다수의 업체가 참가의향서 접수를 통해 이번 사업에 관심을 표명했지만, 정작 사업신청확약서 단계에서는 상당수 발을 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앞서 인천도시공사(iH)의 용지매각형 방식인 검단신도시 워라밸빌리지 개발사업도 총 18개사가 참가 의향을 내비쳤지만, 이후 단 한 곳도 사업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아 유찰됐다. 이후 공모 조건을 완화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나서야 정상궤도에 올랐다.

실제 이 사업을 두고도 착공 전 물가 변동에 따른 사업비 조정 기준 등이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뒤따르면서 이해관계에 따라 저마다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쟁의 여지를 최소화하지 않겠느냔 전망이 나온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경우 협약 체결 후 착공 때까지는 건설공사비지수를 활용해 물가 변동분을 조정하는 반면, GH는 해당 기간에 지난 10년 간 평균 상승률을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서만 인정하는 구조여서 그에 따른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명학온지구는 경기 광명시 가학동 일원 68만4000㎡ 면적에 △공공주택 3400가구 △주상복합 800가구 △단독주택 100가구 등 총 4300여가구의 주택 등을 공급하는 공공주택사업이다.

지난 2022년 7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지구계획 승인을 받아 수도권 서남부 융ㆍ복합 첨단산업의 핵심거점인 ‘광명시흥테크노밸리’의 배후 주거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닻을 올렸다.

일대는 크게 5개 블록으로 나뉜다. 현재 추진 중인 3개 블록은 민참사업, 나머지 2개 블록(A-1ㆍB-1BL)은 용지매각형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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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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