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독립항쟁 파리장서 운동 선현후손회(회장 김중위) 회원 25명은 지난 12일 거창군 가북면 중촌리에 위치한 면우 곽종석 유허지 및 전시관을 방문했다. /사진 : 거창군 제공 |
[대한경제=김옥찬 기자] 유림독립항쟁 파리장서 운동 선현후손회(회장 김중위) 회원 25명은 지난 12일 거창군 가북면 중촌리에 위치한 면우 곽종석 유허지 및 전시관을 방문했다고 14일 전했다.
이번 방문은 경남권 파리장서운동 사적지 탐방의 일환으로, 독립운동가 면우 곽종석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진행됐다.
유림독립항쟁 파리장서운동 선현후손회는 파리장서운동 100주년이었던 2019년 10월 26일, 후손 40명이 모임을 결성했다. 이 모임은 선현들의 업적을 기리고 후손 간의 교류를 목표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방문도 그 활동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대구에서 방문한 한 회원은 “조부께서 성주군에서 매일 산을 넘어 40리를 걸어와 공부하시던 곳인데, 이렇게 복원이 이루어진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면우 곽종석 전시관은 3.1독립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경상남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19년부터 시작된 1단계 유허지 복원사업, 2단계 전시관 조성사업을 통해 완성됐다.
총 2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4년에 걸쳐 복원된 이 전시관은 독립운동가 곽종석 선생의 업적을 조명하며, 관련 자료와 유품을 전시해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 있다.
전시관은 무료로 개방되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거창=김옥찬 기자 kochan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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