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뱅카우 홈페이지 |
[대한경제=김진솔 기자] 한우 조각투자 플랫폼 뱅카우를 운영하는 스탁키퍼는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은 패키지 합산 가축투자계약증권 2호 청약을 14일 개시했다.
청약 마감은 오는 11월 19일 오후 4시지만, 앞서 1호 청약에서는 200% 이상 청약률을 기록하며 단기에 완판됐다.
이번 2호 상품은 약 19~20개월령의 송아지 131두를 공동사육사업을 진행하며, 예상 사육기간은 1년 이내로 이는 국내 기발행 투자계약증권 중 투자기간이 비교적 짧다. 통상 추석 명절에 비싸게 팔리는 점을 활용해 기대 수익을 높이기 위한 목적도 있다.
총 공모금액은 11억3200만원으로 총 공모수량 중 10%인 1억1329만원은 스탁키퍼가 선배정 받으며, 나머지 90%인 10억1968만원은 일반 청약자에게 비례 및 균등 배정된다.
1주당 가액은 2만원이며 뱅카우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공모한다.
박승찬 스탁키퍼 운영총괄 이사(COO)는 “1호 증권에 이어 2호 증권도 높은 청약률을 기록할지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보호기금 및 정부보상지원금을 통해 투자안정성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2호 증권의 경우 한우 명가로 알려진 전라북도 화산면에 위치한 농가 상품으로 2025년 추석경매를 목표로 사육 운영 예정이다.
화산면은 고품질 한우 생산지역으로도 유명하다. 인구가 3200여명에 불과한 작은 지역이지만, 한우 사육두수가 인구의 4배에 가까운 1만2000두에 달할 정도로 전국 면 단위에서 최고의 사육두수를 자랑한다.
안재현 스탁키퍼 대표는 “전라도 화산에 위치한 한우명가와 협업해 전국구 사육농가의 성장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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