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종무 기자] 내년 전국에서 공동주택 28만9244가구가 입주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올해 예정 물량보다 약 20% 줄어든 규모다.
한국부동산원은 15일 부동산R114와 공동으로 이러한 ‘향후 2년간 공동주택(30가구 이상 기준) 입주 예정 물량 정보’를 발표했다.
앞서 올해 상반기 예상보다 1만가구 이상 늘어난 규모이지만, 올해 물량 추정치보다 20.6% 축소한 숫자다. 부동산원은 2022년부터 상ㆍ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향후 2년간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을 발표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에 △올해 36만4418가구 △내년 27만5183가구의 공동주택이 각각 입주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입주 물량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4만8184가구, 경기 7만3481가구, 인천 2만2200가구, 경남 1만9661가구, 충북 1만7948가구 등이다.
지난 8월30일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 |
부동산원은 올 하반기 입주 예정 공동주택 물량은 19만4280가구, 오는 2026년 상반기는 11만6299가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입주 예정 물량 정보는 부동산원과 부동산R114 양 기관에서 보유한 주택 건설 실적, 입주자 모집 공고, 정비사업 추진 실적 등을 활용해 산정한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다만 집계 특성상 부동산원 청약홈을 이용하지 않는 단지 등은 반영되지 않을 수 있고, 추가 입주자 모집 공고 물량 등에 따라 향후 예측치가 증가할 수 있어 현재 시점에서 2026년도 입주 물량을 정확히 예측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