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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ㆍ개성공단 이어 육로까지...남북경협 상징 모두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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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15 18:08:05   폰트크기 변경      

 북한이 경의선ㆍ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한 15일 경기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에서 차량이 임진강을 건너고 있다./사진=연합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북한이 15일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 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하면서 남북경협의 상징이 모두 멈추게 됐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북한은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 지난 8월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를 차단한 데 이어 도로 폭파로 남북 간 육로를 모두 끊었다.

경의선ㆍ동해선 철도와 육로 복원은 1992년 2월 발표한 남북기본합의서에서 합의한 데서 시작돼 2000년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본격 추진됐다. 2002년 4월 임동원 당시 특사가 방북해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에 합의하면서 그해 9월 착공식이 열렸다. 2002년 말 임시도로가 완공됐고, 2003년 6월 비무장지대(DMZ)내 군사분계선(MDL)에서 철도 연결식이 열렸다.

철도는 2007년 5월 시험 개통한 뒤 2007년 12월 경의선 화물열차가 개통됐지만, 2008년 11월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11개월 만에 중단됐다.

금강산 관광사업은 1998년 10월 현대그룹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간 합의로 물꼬를 텄다. 이후 해로 관광에 이어 2002년 육로 관광까지 진행됐지만, 2008년 7월 우리 관광객 피격 사망으로 중단됐다.

개성공단은 2000년 현대아산과 아태평화위 간 북측의 공업지구 개발에 관한 합의로 시작돼 2003년 6월 첫 삽을 떴다. 그러나 2016년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연이은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라 그해 2월 가동을 멈췄다. 북한은 2020년 6월 공동연락사무소와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건물까지 폭파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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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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