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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신형 태블릿PC 아이패드 미니의 인텔리전스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기능 /사진:애플코리아 |
신제품은 기존 모델과 같은 크기의 8.3인치(21㎝)지만, 저장 용량이 이전 세대 대비 2배 확장된 128GB로 구성됐고 256GBㆍ512GB로도 구성할 수 있다.
신형 아이패드 미니에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A17 프로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이 프로세서는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5 프로’에 장착된 칩과 같은 것이다. A17 프로는 이전 세대 아이패드의 A15 바이오닉 대비 상당한 개선을 보여주는 강력한 칩으로 애플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인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실행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A17 프로 프로세서는 한층 빨라진 중앙처리장치(CPU) 및 그래픽처리장치(GPU)는 물론, 이전 세대 아이패드 미니 대비 2배 빠른 뉴럴 엔진(Neural Engine) 처리 속도를 구현하는 동시에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한다.
지난달 10일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6’ 출시와 함께 공개된 ‘애플 인텔리전스’는 AI 기반 자동 글쓰기, 이모티콘 생성, 통화 녹음ㆍ요약 등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애플은 아이패드 운영체제(OS) 18.1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번 달에 미국에서 영어 버전의 첫 번째 AI 기능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달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를 출시했지만, AI 기능이 아직 실행되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는 미국을 포함한 29개 국가 및 지역에서 이날부터 애플스토어 홈페이지 및 앱에서 사전 주문이 가능하다. 일부 국가 및 지역에서 오는 23일부터 고객에게 도착하며, 이때 애플 스토어 매장과 애플 공인 리셀러 매장을 통해 판매가 시작된다.
블루, 퍼플, 스타라이트,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되는 신규 아이패드 미니의 가격은 Wi-Fi 모델의 경우 74만9000원, Wi-Fi + Cellular 모델의 경우 97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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