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ENP 전시부스 전경. 사진: 코오롱ENP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산업용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전문기업 코오롱ENP가 지속가능한 스페셜티 제품들로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코오롱ENP는 유럽 최대 국제 플라스틱 무역 전시회 ‘파쿠마(FAKUMA) 2024’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코오롱ENP는 이번 전시회에서 회사의 새로운 비전을 홍보하고 해외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메디컬 제품을 비롯한 지속가능한 소재 솔루션을 선보여 글로벌 시장의 잠재 고객을 발굴할 예정이다.

코오롱ENP의 전시 키워드는 신규 사명을 풀이한 ‘Empowering New Possibility(새로운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다. 고도화된 첨단기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의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전시부스는 ‘지속가능성’을 테마로 친환경 소재, 차세대 모빌리티용 핵심소재, 복합소재 등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제품군 5종(PA & PBT, POM, TPC-ET, KompoGTe®)으로 구성됐다.

특히 코오롱ENP는 대표 스페셜티인 폴리옥시메틸렌(POM) 에코 제품군을 대거 선보였다. 석유화학 기반원료를 대체해 바이오 폐기물 원료로 생산한 ‘ECO-B’, 탄소포집 기술로 얻은 원료가 사용된 ‘ECO-LC’,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기반 원료를 적용한 ‘ECO-E’ 등이다.

또 코오롱ENP는 이번 전시에서 디지털 토털 설루션 플랫폼 ‘코아포리즘’을 처음 공개했다.코아포리즘은 코오롱ENP 소재로 제품을 개발하는 고객사에게 높은 정확도의 다차원 해석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의 성능과 성질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품질을 향상시킨다. 아울러, 제작 공정상의 불량을 사전에 예측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허성 코오롱ENP 대표이사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와 고부가 메디컬 제품을 통해 수익성 향상을 도모하고 고객친화적 기술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외연확대에도 집중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가 코오롱ENP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해외 고객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파쿠마 2024’는 오는 19일까지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개최되며, 세계 39개국, 1600여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플라스틱 원료, 가공 기계, 기술과 솔루션을 전시한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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