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형제의 나라에 희망을 전합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10-16 10:36:20   폰트크기 변경      
희망브리지, 튀르키예 지진 피해 이재민 위한 ‘한국마을 문화센터’ 운영

지난해 7월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슈에서 열린 ‘희망브리지 형제의 마을’ 입주식에 참석한 관계자와 주민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희망브리지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지난해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 하타이주 이스켄데룬 지역 이재민을 위해 약 3억2000만원 규모의 ‘한국마을 문화센터 운영 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마을 문화센터는 지난해 희망브리지가 지진 피해 아동ㆍ청소년의 트라우마 극복과 정서적 지원을 위해 31만달러(약 4억원)를 투입해 건립한 330㎡(약 100평) 규모의 시설이다. 희망브리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마을에 거주하는 이재민 540여가구와 인근 거주 이재민을 대상으로 한글 교실, 컴퓨터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 신청은 25일까지 구글폼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희망브리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이번 공모사업이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 이재민의 일상회복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형제의 나라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희망브리지는 튀르키예 대지진 발생 초기부터 현재까지 200동의 임시주거시설 지원, 긴급 구호물품 지원, 문화센터 구축 등 약 188만달러(25억원)를 지원해 오고 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국내 자연재난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전국의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1961년 설립한 뒤 1조6000억원의 성금과 6000만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공익법인 평가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의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주요 사업은 재난취약계층 지원 등 사전 예방, 재난 긴급 구호, 국민 성금 모금 및 배분, 재난 이후 지역공동체 회복 등이다.


박호수 기자 lake806@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박호수 기자
lake806@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