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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논술문제 유출 논란’에 수험생들 집단소송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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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16 18:28:51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2025학년도 연세대학교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일부 수험생이 법적 다툼에 나설 전망이다.

16일 입시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연세대학교 논술 집단소송 모집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는 “학교 측이 의미 없는 해결책을 내놓음에 따라 자연계열 수리논술 재시험을 위한 집단 소송에 들어갈 예정”이라는 내용과 함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링크가 적혀 있다.

이외에도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시험을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과 함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제기할 계획이다. 현재 소송 참여 의사를 밝힌 수험생과 학부모는 60여명으로 전해진다. 대학에 따르면 올해 논술전형에는 자연계열 9천667명, 인문계열 6649명이 응시했다.

앞서 지난 12일 연세대학교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이 치러진 한 고사장에서 감독관이 착각해 문제지가 시험 시간 1시간여 전에 배부됐다가 회수됐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험 이후에는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계열 시험지와 인문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공유되면서 관리 감독이 허술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연세대는 지난 15일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밝혔지만,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대학이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한다는 비판 여론도 형성됐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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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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