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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미라콤아이앤씨는 잠실 삼성SDS 본사에서 열린 ‘미라콤 설루션 페어 2024’에서 이종원 미라콤아이앤씨 전무가 ‘소프트웨어 정의 팩토리를 향한 스마트팩토리 미래전략’이란 주제의 기조 발표를 하고 있다. 심화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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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미라콤아이앤씨는 잠실 삼성SDS 본사에서 열린 ‘미라콤 설루션 페어 2024’에서 이종원 미라콤아이앤씨 전무가 ‘소프트웨어 정의 팩토리를 향한 스마트팩토리 미래전략’이란 주제의 기조 발표를 하고 있다. 심화영기자 |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지금 쓰고 있는 스마트폰은 소프트웨어(SW)일까 하드웨어(HW)일까. 삼성전자와 양강구도를 이뤘던 휴대폰 제조사인 L사가 스마트폰 사업을 접은 근본적인 이유는 HW를 강조하다보니 SW에 소홀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17일 미라콤아이앤씨는 잠실 삼성SDS 본사에서 열린 ‘미라콤 설루션 페어 2024’를 개최했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이종원 미라콤아이앤씨 전무는 ‘소프트웨어 정의 팩토리를 향한 스마트팩토리 미래전략’이란 주제의 기조연설을 갖고, 제조사의 전략이 HW에서 SW 중심으로 변모하는 가운데 ‘소프트웨어 정의 팩토리(SDF, Software Defined Factory)’ 관련 설루션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라콤아이앤씨가 바라보는 ‘스마트팩토리’ 발전의 최종 단계는 공장 내외부 요소들이 SW로 연결되고 제어되는 생산 현장의 궁극적인 진화의 모습이다.
이 전무는 “SW를 통해 제조현장은 변하고 있다”면서 “미라콤은 반도체, 2차전치, 자동차, 식음료 등 업종별로 특성이 다른 제조업종별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경험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라콤은 SDF 구현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공급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토탈 솔루션 공급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 전무는 “제조현장(공장)의 요구는 날로 변하고 있고, 현장혁신을 원하고 있다”면서 “과거에는 불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나 설비고장을 빨리 조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요구사항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방법이나 설비를 변경할 때 비용이 자꾸 드는데 SW로 비용을 투입하지 않고 설비변경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겠느냐는 요구 등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조연설장 인근에 마련된 전시 부스에서는 미라콤아이앤씨의 대표 MES 설루션인 넥스플랜트 MES플러스(Nexplant MESplus)와 실시간 모니터링, 품질관리, 설비 엔지니어링, 모듈을 비롯한 설비진단 설루션 데모에 대한 체험이 이뤄졌다.
한편 1998년 반도체 개발자들이 세운 미라콤아이앤씨는 지난 2011년 삼성SDS에 인수된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 SW기업이다. 모회사인 삼성SDS는 삼성전자의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 스마트팩토리를 공급 중이다. 미라콤아이앤씨도 삼성그룹이 쓰는 SW를 활용해서 같은 로봇끼리 서로 최적의 이동경로로 움직이고, 이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여기에 AI와 같은 신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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