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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위험 큰 한남대교ㆍ양화대교 진ㆍ출입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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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20 10:55:37   폰트크기 변경      
한남 남단에 진출입부 연장ㆍ양화 북단에 연결도로 신설

양화대교 북단 도로구조 개선공사 조감도. / 사진 : 서울시 제공 


[대한경제=임성엽 기자] 서울 도시 고속도로 가운데 사고위험이 큰 곳으로 지목되는 한남대교 남단과 양화대교 북단 도로구조가 전면 개편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들 도로의 진ㆍ출입부를 개선하기로 하고 공사 발주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22년 5년간의 교통사고 현황 분석한 결과 사고위험이 큰 도시고속도로 구간으로 한남대교 남단과 양화대교 북단을 선정한 바 있다. 이에 이번 공사는 교통량 분산을 통해 교통정체는 물론 사고 위험을 크게 낮추는 방향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한남대교 남단은 현재 40m에 불과한 진ㆍ출입부 엇갈림 구간을 85.5m로 연장한다. 한남대교는 강남대로부터 경부간선도로, 압구정로 등에서 진입하는 차량이 올림픽대로 양 방향으로 엇갈려 진입해 사고 위험이 크다.

양화대교 북단에는 폭 5m, 길이 400m(교량 198.25m 포함) 연결도로를 새로 만든다. 진입램프가 신설되면 내부순환로에서 강변북로로 차선 변경 없이 곧바로 진입할 수 있다.

서울시는 2028년 상반기까지 공사를 모두 끝내 양 도로에서 발생하는 급격한 차선변경의 어려움을 낮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활한 교통 흐름과 시민 교통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박운용 시 도시기반시설본부 토목총괄과장은 “현재 내부순환로에서 양화대교 남단으로 가려면 차선변경 가능거리가 250m에 불과한 상황에서 차선 4개를 건너야 한다. 이 점이 상습 정체 지역을 만든 핵심 이유였다”며 “양화대교 남단으로 가는 교통 흐름은 램프신설을 통해 곧장 분산할 계획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본선교통은 한층 원활해지고 교통사고 예방에도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이를 위한 사고위험 도시고속도로 구조개선공사의 입찰과 계약을 시 재무국에 요청했다. 다음달 발주를 거쳐 12월 낙찰자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올 연말에서 내년 초 사이에 착공한다.

공사금액은 170억8400만원으로 입찰은 적격심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설계비와 감리비를 합한 총 사업비는 216억원이다.

원도급 건설사의 직접시공 의무비율은 서울시 사전 검토 결과, 68%로 결정됐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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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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