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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아프리카 적도기니‘바타 국제공항’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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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17 15:20:13   폰트크기 변경      

지하 1층~지상 3층 승객 연 200만명 수용 규모

적도기니 총 3개 공항 중 2개 공항 준공 기록

적도기니 바타 국제공항.  /사진:쌍용건설 제공
[대한경제=황윤태 기자] 쌍용건설이 지난 10일 ‘바타 국제공항(BATA International Airport Passenger Terminal)’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테오도로 오비앙 은게마 음바소고(Teodoro Obiang Nguema Mbasogo) 적도기니 대통령을 비롯해 글로벌세아 그룹 김기명 부회장과 쌍용건설 김인수 대표이사 등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적도기니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제56주년 독립기념일(10월12일)을 맞아 대륙에 거주하는 적도기니 국민은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며 “쌍용건설은 아름답고 장엄한 공항을 우리에게 다시 선사했고, 이 나라 건설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품질기준을 제시하며 신뢰할 수 있는 기업임을 증명했다”고 극찬했다.

바타(Bata)는 적도기니의 아프리카 서부 지역에 허브로 도약하고 있는 제2 도시로 대륙으로 이어지는 관문이다.

이번에 준공한 바타 국제공항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 2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승객 터미널과 부속동, 주차빌딩, 접속도로 등으로 구성되고 수하물 처리시설, 탑승교 등 제반 시설을 포함해 36개월에 걸쳐 완공됐다.

이 공사는 시공사가 프로젝트 기획 단계부터 설계와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디자인 앤드 빌드(Design & Build)와 패스트 트랙(Fast Track) 방식’으로 수주한 현장이다. 설계는 희림건축, 감리는 프랑스 CIEC사와 협업했다.

쌍용건설은 적도기니에서 바타공항을 포함해 2018년 몽고메엔(Mongomeyen) 국제공항을 준공, 적도기니 총 3개의 공항 중에서 2개의 국제공항을 준공하는 기록을 세웠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우수한 시공능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 주요 진출국 외 코스타리카와 중남미 등 신시장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건설 명가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윤태 기자 h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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