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버스, 실사 융합 입체경험 제공
다비오, AI 활용한 3D 복원 기술 공개
심스리얼리티, 지능화 물류플랫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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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4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에서 방문객들이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 안윤수기자 ays77@ |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3차원(3D) 안경을 쓰고 바라본 대형 LED 스크린에는 인기 걸그룹 엔믹스(NMIXX)의 콘서트 무대가 한창이다. 실제 가수가 출연하지 않은 인공지능(AI)ㆍ시각 특수효과 등 첨단 기술로 만든 가상의 무대지만, 화면을 가득 메운 영상 효과와 관객의 함성은 실제 콘서트장을 연상케 했다.
롯데이노베이트(구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칼리버스가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초 실감형 메타버스(3D 가상세계) 플랫폼 ‘칼리버스’의 체험이다.
17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2024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이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메타버스 산업 분야 국내 최대 전시회다.
칼리버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초대형 3D LED 스크린 통한 입체 경험을 선보였다.
칼리버스는 리얼타임 3D 랜더링 창작 도구인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제작한 극사실적인 그래픽과 고화질 3D 실사 인물의 융합이 강점이다.
칼리버스 관계자는 “칼리버스 콘텐츠는 2D 콘텐츠에 오브젝트를 붙여 입체감을 주기보다는 처음부터 3D 공간에 오브젝트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가공했다”며 “엔믹스 무대를 스크린이 아닌 실제 공연장에서 관람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이런 기술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공간정보 AI 기술기업 다비오는 3D 복원 기술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위성, 항공, 드론 등 영상 기반의 공간정보를 AI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하고 분석하는 게 핵심이다. 공간 규모의 제약 없이 3D 가상공간으로 구현한다.
심스리얼리티는 지능화 물류 플랫폼 ‘메타 K-포트(Meta K-Port)’를 소개했다. 이 플랫폼은 항만 물류 운영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AIㆍ메타버스 기반의 물류 서비스다. 항만 물류 시설을 대상으로 물동량 관리, 선박 입출항 관리 등을 지원한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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