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조 장비 업계 글로벌 선도기업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17일 경기도 화성시에 ‘Technology Center Korea-2’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TEL Technology Center Korea-2 전경. / 사진 :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제공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도쿄일렉트론코리아(TEL, 대표이사 원제형)가 경기도 화성시에 ‘Technology Center Korea-2’ 가동을 본격화한다. 한국에 조성된 세번째 R&D(연구개발) 센터다.

TEL은 17일 정명근 화성시장과 가와이 토시키 도쿄일렉트론(TEL) CEO, 관계 기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TEL Technology Center Korea-2’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기존 화성사무소 옆에 세워진 ‘TEL Technology Center Korea-2’는 연면적 약 3만9200㎡ 규모로 각종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첨단 기술을 연구ㆍ개발하게 된다.

고객을 위한 맞춤형 연구개발이 필요한 부분에서 고객의 웨이퍼(Wafer)를 가져와 가공하고 공정 기술을 개발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기존 단위 공정의 평가에서 벗어나 식각, 증착, 세정 등 여러 공정의 모듈화 개발을 추진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품에 대한 평가 작업도 진행한다.

TEL은 향후 고객사와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3자 협력 연구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원제형 대표이사는 “우리가 아무리 좋은 장치를 만들어도 고객의 생산 프로세스에 맞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고객과의 근접 거리에서 고객의 요구와 설비의 기능을 합치시켜, 신속하고 우수한 기술 개발 및 서비스 지원으로 반도체 산업의 기반 기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