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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로터리 고가차도 철거한다…녹지 공간으로 재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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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17 17:05:10   폰트크기 변경      
로터리 옆 부지엔 빗물펌프장

영등포역과 여의도 사이 버스 중앙차로도 신설 



서울 영등포로터리 구조 개선 공사 후 조감도. / 사진 : 서울시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교통사고 다발 지역으로 불리던 서울 ‘영등포 로터리 고가차도’가 공원과 녹지를 갖춘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난다.

영등포구는 50년 가까이 된 낡고 위험한 영등포 로터리 고가차도를 철거하고, 복잡한 6거리 교차로를 ‘5거리 평면 교차로’로 단순화하는 공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오는 25일 오후 11시부터 고가차도의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철거를 시작한다. 철거는 내년 4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철거 이후에는 교차로를 단순화 하는 2단계 공사에 착수한다. 구는 고가차도와 하부도로를 걷어내고 일원화해, 교통사고 저감과 교통 흐름 개선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구는 공사 기간 중 로터리 옆 부지에는 ‘영등포 빗물 펌프장’을 신설하고, 로터리 하부에는 ‘빗물 유입 관로’를 설치한다. 빗물을 신속하게 펌프장으로 유도해 지반이 낮은 영등포동과 신길동 등 영등포역 일대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함이다.

아울러 영등포역과 여의도 사이에 끊어졌던 ‘버스 중앙차로’를 여의도까지 연결한다.

최호권 구청장은 “교통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빗물 펌프장 신설’로 주변 지역 침수 피해 예방이라는 ‘1+1’ 효과까지 거둘 수 있으니, 공사 중 불편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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