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잡코리아 외국인 채용 서비스 클릭(KLiK) |
점차 늘어나는 국내 외국인 노동자 수요·공급으로 정부 역시 국내 노동 시장을 고숙련, 장기체류 중심으로 개편할 예정이라고 밝힘에 따라, 플랫폼 기업들이 외국인 채용 관련 서비스를 속속들이 선보이고 있다.
국가통계포털(KOSIS)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비전문 취업(E-9) 비자 외국인 수는 24년 2분기 기준 26만 73명으로 작년 동 분기(22만 5307명)에 비해 15%, 통계가 시작된 22년 1분기(16만 1921명)대비 60% 넘게 늘어난 수치로, 국내 체류하는 취업 비자 외국인은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법무부는 지난 7일 발표한 외국인 정책 추진 방안에 따르면 향후 유학생(D-2)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들을 위해 구직(D-10) 비자, 숙련 인력(E-7) 비자, 지역 거주(F-2-R) 비자를 차례로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한다고 밝혔으며, 내년부터는 전 산업체 소속 외국인 근로자 13만 4000명에게 215시간의 한국어 기초 과정을 수강 제공해 국내 체류 외국 인재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지원한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잡코리아를 비롯한 기업들은 고숙련, 장기 체류 외국인의 국내 취업과 국내 생활 정착을 위해 고도화되고 세분화하며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크리스 허 잡코리아 클릭 사업 리드는 "한국에 온 외국인 학생들 중 졸업 후 한국 취업을 희망하는 경우는 늘고 있지만 취업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다"며 "언어능력, 보유 비자 맞춤 설정 등 특화된 외국인 채용 서비스 등으로 외국인 우수인재들이 적합한 일자리를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잡코리아의 외국인 채용 서비스 클릭(KLiK)은 잡코리아와 알바몬 운영의 노하우가 담긴 외국인 구인·구직 서비스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28개의 다국어 번역 기능을 제공하여 채용 과정에서 겪는 언어장벽을 최소화한 것은 물론, 국내 기업의 채용 및 기업정보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구성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에 외국인 구직자들은 ▲근무 지역 ▲언어 활용능력 ▲보유 비자 등의 세부항목 설정이 가능해 구직자들이 효율적으로 공고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간편한 프로필 등록으로 원하는 공고에 추가 정보 입력 없이 즉시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구인 기업은 채용 시 선호하는 비자 종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업무에 따라 한국어 및 외국어 능력을 총 5단계(입문·기초·중급·고급·능숙)로 나눠 선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근무 지역 ▲경력 ▲학력 등 세부 항목을 설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외국인 유학생 전용 체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하이어다이버시티와 협약을 맺어 하이어다이버시티가 보유한 외국인의 비자 검증 역량 및 데이터를 활용한 ▲외국인 인재 채용 활성화 지원 ▲국내 취업과 연계된 행정 처리 업무 지원, 외국인 유학생 대상 ▲국내 기업의 인재 채용 정보 공유(인턴십, 정규직, 시간제 일자리 등) ▲합법취업 인증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 27일 코트라가 주관하는 2024 글로벌 탤런트 페어 잡콘서트에서는 100만 외국인 채용 시장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외국인 구직자에게 유용한 국내 취업 정보 및 생활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전했으며, 현장 Q&A를 통해 다양한 국적의 글로벌 인재에게 실질적인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한국 기업 문화 적응 팁은 물론 커리어 고민, 해외 생활의 어려움 등을 나누기도 했다.
최근 잡코리아와 협약을 맺은 하이어다이버시티는 국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에 체류하는데 필수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회사의 주력 서비스인 ‘하이어비자’ 앱을 통해 다국어 서류안내와 다국어 CS전문상담원(한국어, 중국어, 영어, 베트남어, 일본어, 몽골어)을 제공해 외국인들의 등록증 신청 시 서류 준비 과정 및 학생 개개인의 상황에 맞춘 행정 처리 솔루션을 지원한다.
학교별 대쉬보드를 제공해 체류 관련 민원 진행 현황, 외국인 유학생 체류기간 만료일 등이 쉽게 확인 가능하다. 이 밖에도 외국인 등록증, D-10시간제 취업 허가에 대한 서비스는 물론, 취업특강 및 한국 문화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외국인들이 한국 생활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에는 전국 110개 대학 부처와의 협약을 통해 접근성을 높여 서울 거주 외국인 유학생 81%가 사용하고 있다.
온라인부 장세갑 기자 c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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