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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설계공모 운영기준’ 개선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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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21 16:04:05   폰트크기 변경      

세부 운영절차 및 기준 개선안 마련

공공건축 복합시설물 공모에 적용

전문가 참여 확대…공사비 등 검토


서울시청 전경 / 사진 : 서울시 제공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서울시가 최근 ‘노들 글로벌 예술섬’, ‘반포 한강연결공원’ 등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에 주력하는 가운데 설계공모의 전문성과 작품의 실현성을 높이기 위해 공모 기준 손질에 나섰다.

서울시는 관내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설계공모 세부 운영절차 및 기준 개선(안)’을 마련하고 적용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기획 단계에서 공모의 제반사항을 검토하고 결정하는 ‘운영위원회’에 관련 분야 전문가 참여를 확대해 전문성을 높인다. 또 발주기관을 참여시켜 공모 목적과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발주처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사업 특성에 따라 건축 설계ㆍ계획 전문가 뿐만 아니라 △구조 △시공 △설비 △토목 △수리 △조경 등 관련 협회나 학회에 소속된 전문가가 참여하도록 한다. 발주기관에서는 5급 이상 공무원이 참여한다.

기술 분야, 공사비 범위 등에 대해 검토하는‘전문위원회’도 구성된다. 공모 작품의 실현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다.

본 심사 전 후보작에 대한 공사비 검토에 시공ㆍ적산 분야 전문가를 참여시켜 공사비 내역의 적정성을 비롯해 공사비 변동 범위에 대한 검토(총 공사비 300억 이상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설계공모 심사의 전문성과 연속성도 강화한다.

설계공모 후보작 선정 시 사업 특성에 따라 건축 외의 분야에서도 심사위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했으며, 전문위원회에 참여했던 위원이 심사위원회에도 의무적으로 참가토록 했다.

공정한 설계공모 환경 조성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도 구성된다. 이를 통해 설계공모에 당선된 작품이 예정된 공사비 안에서 실현 가능한지 검토를 거친 뒤 계약을 체결토록 절차도 개선키로 했다.

임창수 미래공간기획관은 “운영기준 개선을 통해 공공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고, 설계공모 분야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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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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