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2024 국정감사] 인터넷은행서 대출받은 20대 연체율 급등···최고 4% 돌파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10-20 14:46:32   폰트크기 변경      

케이뱅크, 20대 이하 차주 연체율 4%...타 인뱅 대비 2배 높아


사진=연합.


[대한경제=김봉정 기자] 최근 인터넷은행에서 빚을 진 20대 고객의 연체율이 급등함에 따라 청년층의 신용관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인터넷전문은행의 가계신용대출 관련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케이뱅크에서 신용대출을 받은 20대 이하 차주의 연체율은 4.05%였다.

이는 작년 말(3.77%) 보다 약 0.28% 포인트 (p) 올랐고, 3년 전인 2021년 12월 말(1.76%) 보다는 2.29%p나 상승한 수치다.

다른 연령대를 보면 8월 말 기준 △30대(1.98%) △40대(1.63%) △50대(1.86%) 등은 1% 대로 20대 이하와 큰 차이를 보였다.

카카오뱅크의 8월 말 기준 20대 이하 신용대출 연체율도 2.09%로, 전체 연령대 평균 (1.03%)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토스뱅크에서도 20대 이하 신용대출 연체율은 8월 말 기준 1.75%로 2022년 말(1.48%) 보다 상승했다.

인터넷은행의 경우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대출받을 수 있어 청년층이 신용대출 쉽게 받고 그만큼 연체율도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3사 중 케이뱅크의 20대 연체율이 타사 대비 2배 이상을 기록한 것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연계계좌 보유고객 비중이 높은 영향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편, 인터넷은행 3사의 8월 말 기준 신용대출 연체액은 3944억원으로, 3년 전인 2021년 말(675억원) 대비 약 484% 증가했다. 20대 이하의 신용대출 연체액은 같은 기간 82억원에서 443억원으로 약 440% 불어났다.


김봉정 기자 space02@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금융부
김봉정 기자
space02@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