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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폴드 ‘슬림’, 폴더블 우위 점할 ‘히든카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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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21 11:28:44   폰트크기 변경      

오는 25일 출시되는 ‘갤럭시 Z폴드 스페셜에디션’과 ‘갤럭시Z 폴드6’ 화면크기 비교. 심화영기자 
21일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을 사용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1일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을 사용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1일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을 사용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오는 25일 출시되는 ‘갤럭시 Z폴드 스페셜에디션’과 ‘갤럭시Z 폴드6’ 두께 비교. 심화영기자
갤럭시 Z폴드 스페셜에디션 /사진:KT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트리폴드폰(두 번 접는 폴더블폰)’ 공세에 맞서 ‘갤럭시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며 ‘두께 전쟁’을 본격화한다. 역대 갤럭시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로 승부수를 띄웠다.


21일 삼성전자는 지난 7월 파리올림픽 시즌 언팩을 통해 ‘갤럭시Z 폴드6·플립6’을 선보인 지 3개월여 만에 신형 폴드 제품인 ‘갤럭시Z폴드 슬림(갤럭시 폴드 스페셜 에디션)’을 언론에 공개했다. 신형 폴더블폰은 오는 25일 국내에서 선출시된 후 중국향 디자인을 갖춰, 이르면 이달 말 중국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신제품은 갤럭시 폴더플폰 시리즈 중 최고가로 기존 폴드 시리즈에 탑재됐던 ‘S펜’ 기능을 덜어낸 것을 제외하고, 최고 사양을 지닌 초프리미엄급이다. 갤럭시Z 시리즈 최초로 2억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고, 16GB 메모리는 ‘인공지능(AI)’을 가능하게 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3세대 모바일 플랫폼이 탑재됐다.

신제품이 강조하는 것은 ‘슬림’한 폼팩터다. 갤폴드 슬림의 두께와 무게는 10.6㎜와 236g으로 ‘갤럭시Z 폴드6’보다 1.5㎜ 얇고 3g 가볍다. 반면 펼쳤을 때 메인 스크린은 20:18 비율의 203.1㎜(8.0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대화면이다.

실제 접해본 신제품은 폴더블폰의 약점으로 꼽힌 두께와 무게 장벽을 확실히 낮출 만큼 슬림했고, 체감상으로는 힌지도 개선된 듯 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장 큰 램 용량을 비롯해 디스플레이나 알루미늄 소재, AI 적용까지 기능은 갤폴드6와 동일하다”면서 “다만 카메라와 디자인은 달라지며 전체적인 스펙이 높아지며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색상은 블랙 쉐도우 한 가지로 스트라이프 패턴을 적용했다. 제품 판매는 25일 오전 9시부터 삼성닷컴과 이동통신 3사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시작된다. 가격은 278만9600원이다.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은 당초 중국에서만 나오던 고급형 폴더블폰 심계천하 라인업의 일환이다. 폴더플본의 선두주자인 삼성전자는 중국의 초슬림 폴더블폰 공세에 맞서 주도권을 탈활한 지 주목되는 제품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삼성전자의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23%로, 처음으로 1위 자리를 화웨이(35%)에 내줬다.

중국 업체들이 선보이고 있는 초박형 폴더블폰의 두께는 10㎜ 미만으로 ‘갤럭시Z 폴드 스페셜 에디션’보다 더 얇다. 중국 샤오미가 최근 선보인 ‘믹스 폴드4’의 두께는 9.47㎜, 아너의 ‘매직 V3’ 두께는 9.3㎜이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의 강점은 강력한 내구성과 독보적인 AI 기능”이라면서, 단순한 두께 비교를 넘어 종합적인 완성도면에서 앞선다고 평가했다. 실제 중국 제조사들도 최근 스마트폰에 AI 기능을 도입하고 있지만 갤럭시 AI처럼 다양한 기능은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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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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