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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명태균, 당무감사 통해 엄정 조사·조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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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21 11:30:28   폰트크기 변경      
추경호, 1심 판결 앞둔 이재명 향해 “조용히 판결 기다렸다 승복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추경호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당무감사를 통해 해당 사안을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엄정하고 투명하게 조사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게 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 대표는 특히 명 씨가 잇따라 폭로를 이어가는 것을 두고 “살라미 식으로 하나둘씩 던져놓고 있고 그래서 보수 정당이 그 사람 말에 휘둘리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의 국민의힘은 그런 정치 브로커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현혹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헌법재판관 9명 중 3명이 공석인 상황과 관련해선 “이 3명은 모두 국회의 추천 몫이고, 임기 만료 전 추천했어야 했다”며 “민주당은 다수당이라는 이유로 (여야가) 합의 추천해야 하는 몫까지도 자기들이 해야 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수당이 없었던 적이 있나. 다수당은 당연히 있다. 지금까지 다수당이 이런 식으로 횡포를 부렸나”라며 “이렇게 헌법 정신을 무시해 얻을 수 있는 것이 기껏해야 (이재명) 당 대표의 범죄 혐의에 따른 처벌을 막는 건가. 그런 방식으로는 정상적인 정치라고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여당이 쌀값ㆍ벼멸구 대책을 촉구하자 정부가 ‘햅쌀 추가 수매ㆍ벼멸구 피해 재해복구비 지급’ 대책으로 신속하게 호응했다고 언급한 뒤 “앞으로도 민생의 문제에 있어 정부와 여당은 한 팀으로서, 무엇보다 (민생을) 우선해서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검찰ㆍ사법부에 대한 압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지난 18일 최고위에서 (김건희 여사 불기소를 두고) ‘대한민국 법치 사망 선고일’이라며 검찰을 비난했다”며 “선거법과 위증교사 재판의 1심 선고일이 임박하자 두렵고 초조한 마음에 차라리 대한민국 법치 시스템을 붕괴시키고 싶다는 이 대표의 본심이 드러난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검사들을 탄핵소추로 겁박하고 재판부를 향해서 국민적 저항을 운운하며 협박하고 개딸들의 탄원서 보내기 운동을 방조하는 것이야말로 법치 사망 조장 행위”라며 “조용히 판결을 기다렸다가 승복하는 것이 법치 사망을 막고 대한민국 법치를 지키는 올바른 길임을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와 관련된 결정을 미루는 것과 관련해선 “당장 민주당 발등에 불 떨어진 것은 내년 1월1일 금투세 시행보다 11월에 있을 이 대표의 1심 판결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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