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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일수 감소에 10월 중순 수출 2.9% 줄어…월말되면 플러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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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21 14:03:42   폰트크기 변경      
반도체 36% 증가…무역적자 10억달러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우리나라 10월 중순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3% 가량 줄었다. 반도체의 경우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0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27억66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2024년 10월 1~20일 수출 현황. /표:관세청 제공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0%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2.5일로 작년 동기(13.0일)보다 0.5일 적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36.1% 늘었다. 월간 반도체 수출액은 작년 11월부터 오름세에 들어선 후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오고 있다. 반면 승용차(-3.3%), 철강제품(-5.5%), 석유제품(-40.0%), 선박(-16.2%), 무선통신기기(-21.7%) 등 대부분이 감소했다. 컴퓨터 주변기기는 15.6% 상승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2.6%), 유럽연합(-8.9%), 일본(-12.6%) 등이 줄고 중국(1.2%), 베트남(1.1%), 대만(90.0%) 등이 늘었다.

수입액은 337억7500만달러로 10.1% 축소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10억8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월간 수출액은 지난달까지 1년 연속 상승세, 무역수지는 1년4개월째 흑자”라면서 “이번달 20일까지 수출의 경우 조업일수 부족으로 일시적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월말 플러스(+)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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