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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엑스, DX-M1 양산 수율 확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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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21 15:54:26   폰트크기 변경      

사진:딥엑스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AI 반도체 스타트업 딥엑스(대표 김녹원)가 자사 AI 반도체 DX-M1을 사용한 ‘버터 벤치마크’ 실험을 통해 글로벌 경쟁 제품 대비 초격차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21일 밝혔다. 

버터 벤치마크 실험은 반도체의 발열 성능을 직관적으로 시각화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으로, 30~36℃에서 녹는 버터를 반도체 칩 위에 놓고 구동 중에 발생하는 열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반도체가 발열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경우, 성능 저하와 응용 시스템의 오작동을 초래할 수 있어 과도한 전력 소모를 일으키는 AI 반도체에서 저전력 설계는 필수적인 기술이다.

이번 실험에서 딥엑스의 DX-M1은 대표적인 객체 인식 AI 알고리즘인 Yolo5s 모델을 초당 30번 추론하는 작업 중에 버터가 녹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발열 제어 성능을 입증했다. 반면, 동일한 조건에서 테스트 된 경쟁사 제품들은 버터가 빠르게 녹아내리며 발열 관리의 한계가 드러났다. Yolov7 같은 더 복잡한 알고리즘에서도 DX-M1은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 제품을 20~40도의 저온 차이로 압도하는 성능을 보여주며 기술적 우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DX-M1은 주변 온도를 상승시켜 140도라는 극한의 온도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는 딥엑스의 기술이 가혹한 온도 조건에서도 경쟁 기술 대비 안정적인 구동이 가능함을 입증한 것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딥엑스의 DX-M1은 세계 최고의 AI 연산 성능비와 전성비를 기록하며, 동급 제품 중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실험을 통해 DX-M1이 저전력 소모와 발열 관리 측면에서 탁월한 성능을 증명했고, 이러한 특성은 여러 험난한 환경에서도 강인한 구동이 필요한 엣지 디바이스의 특성상 시장 경쟁력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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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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