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IND, 2.1조원 규모 유라시아 고속도로 사업 수주로 'K-인프라' 수출 주도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10-21 16:10:58   폰트크기 변경      

KDB인프라자산운용 전준형 해외사업본부장(왼쪽부터), KIND 이강훈 사장, 삼성물산 오세철 사장, 정연두 주튀르키예한국대사, 한국도로공사 임찬수 해외사업처장이 금융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KIND 제공.


[대한경제=김승수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가 2조1000억원 규모의 튀르키예 유라시아 고속도로 사업을 수주하면서 ‘K-인프라’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ㆍ사장 이강훈)는 최근 튀르키예에서 열린 나카스-바삭세히르(Nakkas-Basaksehir) 구간 도로 투자 및 건설ㆍ운영사업의 금융종결식에서 한국-튀르키예 공동 컨소시엄과 튀르키예 정부 및 대주단과 함께 금융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의 범위는 튀르키예 북부 마르마라 고속도로(Northern Marmara Highway) 교통망 중 제 8구간에 해당하는 나카스-바삭세히르 구간이다.


사장교 포함 총 31km 연장의 왕복 6~8차선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본 사업 구간이 2027년 준공되면 튀르키예 북부 마르마라 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된다.


KIND를 포함한 한국 컨소시엄과 현지 르네상스사(社)는 본 사업에 사업주로 참여하며, 설계ㆍ조달ㆍ시공 중 사업관리와 자재조달을 삼성물산이 수행하고, 준공 후에는 한국도로공사와 삼성물산이 현지기업과 함께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KIND는 이번 금융계약 체결로 해외건설사업 수주를 성공적으로 견인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이라는 정부정책을 효과적으로 이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이번 KIND 투자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금융 조달부터 시공(EPC), 운영(O&M)까지 전 단계에 걸쳐 해외 인프라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으며, K-인프라 기술 이전 등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해외에 알리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훈 KIND 사장은 “사업 금융종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다자개발은행(MDB)과 수출신용기관(ECA) 등 여러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최종 합의에 도달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특히, 이번 사업은 KIND가 출범한 이후 공공기관, 민간기업, 그리고 정부 정책펀드인 글로벌 PIS펀드가 ‘원팀코리아’를 구성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교통 인프라 투자개발형 사업에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고, 이는 앞으로 한국의 해외 투자개발형 사업 활성화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종결식에는 압둘카디르 우랄오울루 튀르키예 교통부 장관 등 튀르키예 정부 최고위급 인사들과 함께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슬람개발은행(IsDB),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다자개발은행(MDB)과 수출신용기관(ECA)의 담당자가 참석했다.


또 사업 주간사인 현지기업 르네상스사(社), 한국 컨소시엄 참여기관인 KIND, 삼성물산, KDB인프라자산운용, 한국도로공사 고위급 관계자도 참석했다.


김승수 기자 soo@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경제부
김승수 기자
soo@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