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노태영 기자] 기획재정부는 21일 최근 우리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으로 전체 자본시장의 업그레이드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이날 오후 세종청사 브리핑을 통해 “자본시장은 채권과 주식으로 이뤄져 있는데, 채권 부문부터 약 75조원의 아주 안정적인 자금이 유입되게 된다”며 “결과적으로 자본시장 전체의 파이가 커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여진 외환제도과장은 “FTSE러셀이 한국의 재정건전성을 신뢰했기 때문에 WGBI에 편입시키는 결정을 내렸다”며 “우리의 대외신인도가 올라가고 외환시장의 안정성이 높아지면서 외환시장 구조개선도 더 성공적이고 빨리 이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GBI를 운용하는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의 긍정적인 결정을 끌어내는 데에는 부서 칸막이를 뛰어넘는 협업도 주효했다고 했다.
곽상현 국채과장은 “특정 부서 또는 특정 부처만의 노력만으로는 이끌어낼 수 없는 협업 성과”라고 말했다.
노태영 기자 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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