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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테마파크 1호 상장’ 닷밀, 글로벌 시장 공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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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22 11:24:23   폰트크기 변경      
동남아부터 개시…브랜드 인지도 제고



[대한경제=김진솔 기자] 실감미디어 기반 테마파크 기업 닷밀(대표이사 정해운)이 국내 테마파크 1호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닷밀은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자체 지식재산권(IP) 기반 디지털 테마파크 사업 확장과 글로벌 시장 선점에 활용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닷밀은 프로젝션 맵핑, 홀로그램 등 기술을 통해 다양한 몰입형 콘텐츠를 제작하며 빠르게 성장해 왔다.

특히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을 시작으로 6·25 전쟁 70주년 추념식, 통영 디피랑, BTS 홀로그램 스테이지, 삼성 갤럭시 S8 언팩 등 국내외 굵직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22년부터는 제주에 실감미디어 테마파크 ‘루나폴’을 오픈하며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아날로그 중심의 도심형 테마파크 산업에 혁신적인 실감미디어 기술을 적용한 글로우사파리, OPCI, 제주 워터월드 등 다수의 테마파크를 선보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닷밀이 글로벌 진출에 나선 배경은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2024 글로벌 인사이트 보고서는 해당 시장이 2023년 64억6000만달러에서 2032년 113억달러까지 연평균 5.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해외 진출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지난해 베트남 푸꾸옥에 오픈한 ‘아이스 정글’은 뜨거운 열대 기후 속에서 펼쳐지는 겨울 축제를 테마로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닷밀은 초기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빠르게 확장해 나갈 계획이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직접적인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등 지속적 발전을 통해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IPO에서는 120만주를 주당 1만100~1만3000원에 공모한다. 공모가는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진행하는 수요예측을 기반으로 11월 1일 확정한 뒤 4~5일 청약을 거쳐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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