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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경부선ㆍ경원선 철도지하화 개발 구상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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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22 12:27:07   폰트크기 변경      
서울역~한강철교 4.5㎞ 구간과

용산역~한남역 6.0㎞ 구간 대상
용산국제업무지구ㆍ용산공원과 연계

“도심공간 혁신적 재창조”



용산구 철도지하화 및 상부부지 개발 기본구상안 / 자료 : 용산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용산구가 서울 경부선(서울역~한강철교)과 경원선(용산역~한남역) 구간 철도를 지하화하고 상부부지를 개발하는 구상을 서울시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지난 7월 ‘철도지하화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착수하고, 이를 통해 이번 개발 구상안을 마련했다.

구상안의 대상은 경부선(서울역~한강철교ㆍ4.5㎞) 구간과 경원선(용산역~한남역ㆍ6.0㎞) 구간이다.

구는 ‘철도지하화를 통한 도심 공간의 혁신적 재창조’를 목표로 삼고, 서울역과 용산역을 대표역사로 선정해 경부선을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연계한 ‘대한민국 산업핵심 글로벌 업무벨트’로 육성할 계획이다.

경원선의 경우, 한강변을 따라 연결된 역사 부지와 선로 부지를 활용하는 동시에 용산공원과 녹지축을 연결해 ‘수변 및 녹지공간이 연계된 휴식ㆍ여가벨트’로 탈바꿈한다.

구 관계자는 “경부선과 경원선의 재무적 타당성 분석 결과, 경제적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됐다”며 “철도지하화사업에 필요한 비용은 철도부지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충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구상안은 지난 1월 30일에 제정된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과 지난 5월에 발표된 ‘철도지하화통합개발 선도사업 선정계획’에 따라 추진됐다. 선도사업은 광역지자체 단위로 제안하면 국토부가 사업 필요성ㆍ타당성, 실현 가능성, 사업 효과 등을 평가해 선정하게 된다.

박희영 구청장은 “경부선과 경원선 노선이 선도사업 노선에 선정돼 용산구 내 지역 단절을 해소하고 상부부지 개발을 통해 서울의 신성장 거점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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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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