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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에프씨, 오는 12월말 코스닥 시장 합병상장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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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22 14:18:07   폰트크기 변경      
“글로벌 원료 API 핵심 소재 개발 기업으로 거듭날 것”

황성관 엠에프씨 대표이사가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이지윤 기자 

[대한경제=이지윤 기자] “글로벌 원료의약품 원료의약품(API) 소재 개발 생산 전문기업으로서 글로벌 원료 API 핵심 소재를 개발하는 회사로 거듭나겠습니다.”

API와 핵심의약소재 개발ㆍ제조 기업 엠에프씨는 22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어 하나금융21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오는 12월26일 코스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황성관 엠에프씨 대표는 이날 “합병상장을 통해 원료의약품·핵심중간소재 사업에서 개량신약, 위탁개발생산(CDMO)·위탁생산(CMO)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해 기업 미래가치를 높이는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2008년 설립된 엠에프씨는 유기합성ㆍ대량생산 기술, 신규결정화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의약품을 개발ㆍ양산한다.

특히, △고순도 최적화 합성기술 △분리정제 기술 △결정화 기술 등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고순도 결정화 기술을 핵심기술로 자랑한다.


황 대표는 “이 기술은 기존 액상을 고체화함으로써 불순물 없는 약을 만들어 약물의 부작용과 발암물질 문제를 없애는 역할을 한다”며 “이를 활용해 고지혈증치료제 핵심소재인 피타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핵심 출발 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대량생산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엠에프씨는 JW중외제약, 휴온스, 삼진제약, 보령제약 등 다수의 제약사들에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황 대표이사는 “JW중외제약을 시작으로 현재 34개 원료의약품 품목을 등록해 24개 제약사와 거래 중이며, 이중 6개 제약사와는 10년 이상 장기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엠에프씨는 매출에서 지난 2022년 121억에서 2023년 173억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에는 117억 달성했으며 연말까지 265억 매출을 예상치로 보고 있다.


또한, 엠에프씨는 중장기적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원료의약품 핵심소재 사업에서 개량신약, CDMOㆍCMO 사업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황 대표이사는 “신규 고객사 확보, 품목 다변화 등을 주요 성장 전략으로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이뤄낼 것”이라며 “고순도 결정화 기술을 통한 독점적 신제품과 개량신약 사업영역 확대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하나금융21호스팩과의 합병 비율은 1대 0.2305476으로, 합병가액은 하나금융21호기업이 2000원, 엠이프씨가 8675원,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859만1742주다.


오는 11월7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12월16일 상장한다.  



이지윤 기자 im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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