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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 내한 콘크리트 ‘블루콘 윈터’ 성능 검증 시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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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22 15:48:37   폰트크기 변경      

삼표산업은 지난 15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기술연구소에서 현장 책임 감리자 및 품질 실장 등 관계자 50여명을 초청해 ‘블루콘 윈터’의 성능시험을 진행했다. 사진: 삼표그룹


[대한경제=김민수 기자]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의 핵심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지난 15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기술연구소에서 국내 유일 동절기 내한(耐寒) 콘크리트인 ‘블루콘 윈터’의 성능시험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성능시험에는 건설현장 책임 감리를 비롯해 품질 실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블루콘 윈터는 영하 10도에서도 타설할 수 있는 국내 유일 동절기 전용 콘크리트다. 삼표산업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별도의 보양 및 급열양생 없이 표면 비닐양생만으로 타설 48시간 이내에 압축강도 5메가파스칼(MPa)이 구현되는 게 특징이다. 1MPa는 콘크리트 ㎠당 1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다.

이번 시연회의 목적은 블루콘 윈터가 여전히 균질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기 위함이다. 삼표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올해 역시 동절기를 앞두고 시연회를 열어 건설현장의 안전과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경화 전 슬럼프(콘크리트 유동성 정도 측정) 및 공기량(콘크리트에 함유된 공기량 정도), 온도 측정 등 굳지 않은 콘크리트 물성 시험을 진행했다. 이후 실제 구조물과 비슷한 목업(Mock-Upㆍ모의부재로 하는 가상 실험) 부재에 콘크리트를 타설한 후 이틀(48시간) 뒤에 압축강도를 측정하는 순서로 이뤄졌다. 이와 함께 7일 및 28일 후 압축강도 시험을 실시해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이날 시연회는 실제와 동일한 조건인 동절기 레미콘 공장의 환경 조건을 그대로 구현하면서 콘크리트를 생산하고 양생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모의부재를 대형 챔버(특정 온도에서 시험이 진행되도록 밀폐된 공간의 온도를 조절 및 유지하는 장비)에 넣어 영하 10도로 48시간 동안 양생에 들어갔다.

특히 화성과 안양을 포함해 광주, 안성, 동서울, 남양주, 송도 등 각 공장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골재를 직접 배합실험에 사용하면서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극대화했다.


블루콘 윈터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 건설 신기술로 지정되며 기술력을 인증받은 바 있다. 건설 신기술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개량해 신규성, 진보성, 현장 적용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건설기술에 대한 인증 제도다. 앞서 2021년에는 국내 최고 권위의 콘크리트 전문 학술단체인 한국콘크리트학회로부터 기술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김민수 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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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부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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