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IBM |
이날 IBM은 연례 테크익스체인지(TechXchange) 행사에서 자사 인공지능(AI) 모델 제품군인 그래니트(Granite) 3.0을 발표했다. IBM의 3세대 그래니트 플래그십 언어 모델은 많은 학술 및 산업 벤치마크에서 비슷한 크기의 다른 모델들을 능가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새로운 그래니트 3.0 8B 및 2B 언어 모델은 기업 AI에 최적화된 주력 모델로 설계돼 RAG(Retrieval Augmented Generation, 검색 증강 생성), 분류, 요약, 엔터티 추출 및 도구 사용과 같은 다양한 작업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이 모델들은 소형이면서도 매우 유연해 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고,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과 워크플로우에 손쉽게 통합되도록 설계됐다.
대부분의 거대 언어 모델(LLM)은 공개 데이터를 기반으로 훈련되며, 기업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경우는 아직 많지 않다. IBM은 지난 5월 레드햇과 함께 선보인 혁신적인 정렬 튜닝 기법 인스트럭트랩(InstructLab)을 통해 소형 그래니트 모델과 기업 데이터를 결합하면 더 큰 모델의 성능을 훨씬 낮은 비용으로 구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IBM은 왓슨x.ai (watsonx.ai)에서 제공되는 모든 그래니트 모델에 대해 지적 재산권 보장 프로그램을 제공해 기업 고객들이 믿고 자신들의 데이터를 모델과 결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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