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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후유증 떨쳐낸 최민호 세종시장, 여당 지도부에 시정 현안 국비 전폭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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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22 21:32:28   폰트크기 변경      
미래전략수도 완성 목표, 국회 차원 제도·재정적 지원 당부

△ 최민호(좌) 세종시장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만나 시정 현안 사업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기획조정실 제공

[대한경제=김기완 기자] 삭감된 지방예산을 살려내기 위해 단식 등으로 진심을 보이면서 건강이 악화됐었던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 17일 출근한 이후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역 사업 등을 챙기면서도 내년도 국비를 확보하기 위한 분주한 움직임이다.


최 시장은 22일 국회를 방문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여당 국회의원들을 만나 시정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에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내년도 예산안에 시정 관련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 반영을 건의하기 위해 국회를 찾아간 것이다.

최 시장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시 주요 현안 사업의 추가 반영과 정부안에 반영된 세종시 관련 예산이 감액 없이 의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특히,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대통령제2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사업비가 정부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여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고, 한글과 한국어,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거점시설인 한글문화단지를 세종시에 건립될 수 있도록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 예산의 반영을 건의했다.

이어 2031년까지 세종지방법원과 검찰청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내년도 적정규모의 예산 반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행정 비효율 해소와 국가균형발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회의사당이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세종시가 미래전략수도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한푼의 국비가 아쉬운 상황"이라며 "내달 7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단 한 개의 사업이라도 더 반영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각 상임위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기획재정부에 국비 반영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국비 확보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국회 심의와 의결을 통해 오는 12월 2일 최종 확정된다.

세종=김기완 기자 bbkim9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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