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LG유플러스, 6G시대에는 위성데이터센터 생긴다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10-23 09:21:52   폰트크기 변경      

사진:LG유플러스

6G 상용화 앞당기는 기술연구와 표준화활동 적극 참여 계획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향후 상용화될 6G 이동통신 서비스 발전 방향을 전망하는 6G 백서-비지상 네트워크(NTN, Non-terrestrial Network)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백서는 지난해 발간된 6G 비전 백서에서 다룬 지속가능성, 지능화, 확장성 등 핵심 비전을 구체화한 후속판으로, 올해 5월 공개한 앰비언트 IoT 백서에 이어 발간됐다. 특히 이번 백서는 6G와 이전 세대 통신 기술의 가장 큰 차별점인 비지상 네트워크를 주제로 작성됐다.

백서에서는 비지상 네트워크의 기술적 발전 방향, 국제 표준화 기구 3GPP의 비지상 네트워크 표준화 현황, 그리고 다양한 서비스 시나리오를 다루고 있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6G 상용화가 고객에게 가져올 새로운 가치와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하고자 한다.

6G 백서는 비지상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통신 위성인 △저궤도 위성(LEO) △중궤도 위성(MEO) △정지궤도 위성(GEO) 등을 활용해 기존 통신망의 한계를 넘어 전 지구적인 통신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6G 시대를 지나 향후에는 위성과 엣지 컴퓨팅을 결합한 위성 데이터센터가 구축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도서산간 및 오지에서도 데이터 처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원격의료 등 고속 저지연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백서는 소개한다.

LG유플러스는 비지상 네트워크와 같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개념 검증 및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동시에 국내 이동통신 기술 대표 협의체인 6G 포럼 및 국제 사실 표준화 단체인 3GPP에서의 표준화 과정에도 적극 참여해 6G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비지상 네트워크는 지상에 설치된 기지국뿐만 아니라 통신 위성, 무인 항공기를 이용한 고고도 플랫폼 무선국(HAPS) 등 공중 및 우주 인프라를 활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네트워크다. 

비지상 네트워크를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긴 지연시간, 낮은 전송 속도, 전송 출력 제약 등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 도전 과제들이 존재한다. 이를 단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3GPP는 ‘릴리즈 17’에서 비지상 네트워크 표준을 처음 정의했다.

한편 비지상 네트워크가 상용화되면 도심항공교통(UAM), 무인항공기(UAV) 등 새로운 서비스의 고도와 거리의 통신 범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공중 및 우주를 활용한 다차원적인 통신 서비스가 가능해지며, 실시간 연결성을 요구하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서비스 구현이 기대된다.

최윤호 LG유플러스 CTO 미래기술ㆍ전략담당(상무)은 “비지상 네트워크는 6G 상용화 이후 고객의 삶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핵심 기술이자 차세대 유스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산업부
심화영 기자
dorothy@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