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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출생아 2만명…두 달째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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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23 13:46:14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노태영 기자] 출생아 수가 두 달째 증가세를 보였다. 이같은 흐름은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생아 수는 2만98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24명(5.9%) 증가했다. 7월(1516명)에 이어 두 달째 증가 흐름을 보였다.

8월 기준으로 보면 2012년(2095명) 이후 12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2010년(6.1%) 이후 가장 높다.


앞으로가 더 주목된다. 이같은 흐름을 이어갈 경우 연간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출생아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될 경우 2015년 이후 9년 만에 증가 전환이다.

올해 1∼8월 누계 출생아 수는 15만801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만8609명)에 비해 589명(0.4%) 적다.

아울러, 혼인도 증가세다. 8월 혼인 건수는 1만7527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17건(20.0%) 증가했다. 올해 4월 이후 다섯 달째 증가세다.

8월 기준으로 2010년(2969건) 늘어난 뒤로 14년 만에 최대 폭 증가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1981년 월간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뒤로 최대다.

1∼8월 누계 혼인 건수는 14만6403건으로 12.2% 늘었다.


8월 이혼 건수는 7616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40건(5.5%) 줄었다.

8월 사망자 수는 3만2244명으로 1721명(5.6%) 늘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1만2416명 자연 감소했다.


통계청은 “ 코로나19로 지연됐던 결혼이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집중되면서 출생아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연말까지 출생아 수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노태영 기자 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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