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근우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인천 계양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인천 계양산업단지’가 23일 분양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양 절차에 들어간다.

23일 산단공에 따르면 계양산단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계양IC에 인접한 인천 계양구 병방동 255=2번지 일원 24만 3000㎡부지를 공영 개발방식으로 조성된다.

인천 계양산단 조감도. /사진:산단공 제공

산업시설용지 13만㎡를 비롯해 지원시설용지 1만㎡를 공급할 예정이며, 부지 조성공사는 2026년 12월 완료 예정이다.

1차 분양대상은 산업시설용지 23필지 9만9964㎡ 규모로 분양가는 3.3㎡당 635만원이다. 금속 가공제품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제조업, 전자부품ㆍ컴퓨터ㆍ영상ㆍ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등 7개 업종의 입주가 가능하다.

계양산단은 미래지향적 산단 구현을 목표로 조성 단계부터 디지털ㆍ친환경 요소를 반영해 공급될 예정이다.

산단계획에 지붕 태양광 의무화를 반영해 저탄소화의 기틀을 마련한다. 계양산단에 입주하는 기업은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공장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야 하며,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단 내 5G 특화망도 구현할 계획이다. 전용 주파수를 통해 특정 공간에서 수요기업이 도입하고자 하는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맞춤형 네트워크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의 핵심 요소로 활용될 수 있다.

산단공은 분양계약 후 수분양기업의 수요를 바탕으로 이와 관련 세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방범 CCTV 등 스마트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청년창업 및 통합일자리지원센터 등 청년 근로자를 위한 시설도 건립할 예정이다.

계양산단은 이날 분양공고를 시작으로 다음달 6~7일 분양신청 접수, 같은달 26~27일 분양계약을 체결한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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