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노태영 기자]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간 상생안 도출이 핵심 사안인 수수료 인하 부분에서 좁혀지지 않으면서 공회전을 이어가고 있다.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이하 상생협의체)는 23일 오후 제8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배달플랫폼 입점업체(이하 입점업체) 측이 지난 회의에서 주장했던 주요 요구사항 4가지(수수료 등 입점업체 부담 완화 방안, 소비자 영수증에 입점업체 부담항목 표기, 최혜대우 요구 중단, 배달기사 위치정보 공유)에 대해 배달플랫폼 측은 지난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각사별로 보완된 입장을 다시 제시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도 수수료 부담 완화 방안 등 주요 쟁점에 대해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지만 양측이 만족할 만한 상생안은 도출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상생협의체는 의미 있는 상생방안 마련을 위해 배달플랫폼 측의 입장을 한 번 더 확실히 정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상생협의체는 “오늘의 논의를 바탕으로 추가 협의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상생협의체는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 회의를 개최하여 양측 입장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했다.
노태영 기자 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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