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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란희 세종시의원 "재정 현황을 직시하고 미래 준비해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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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24 06:11:43   폰트크기 변경      
건전한 재정운영 위해 최민호 세종시장에 명확한 현황 파악 촉구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란희 세종시의원. / 사진 : 홍보기획팀 제공
[대한경제=김기완 기자] 박란희 세종시의원이 23일 세종시 재정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통해 건전재정의 발판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박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자체별 예산 대비 채무비율 공표자료를 제시하며 "2022년 전국 광역시도 본청 기준 채무 비율은 세종시가 전국 6위, 기초자치단체까지 포함하면 1위로 상향됐다고 했다"며 "전년대비 채무가 35억원 감소했음에도 채무 비율은 오히려 상승해 재정 안정화의 실질적인 성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임기 내 개최를 위해 단식을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최민호 세종시장의 17일 기자회견 발언 내용을 반박하며 "시장님께서 말씀하신 '세종시 채무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에서 중간 이하로 떨어졌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2023년에 통합안정화기금의 대량 유입에 따른 예산이 증가해 예산 대비 채무비율이 약 1.35% 감소했으나, 2024년 말 채무 잔액은 약 382억원이나 증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 시장이 주장한 "전국 최고 수준에서 중간이하로 개선되었다"라는 부채비율의 순위는 어디에 근거한 것인지, 관련 통계를 혼돈했거나 정치적 성과를 과시하고자 해석을 왜곡한 것은 아닌지 되짚어보길 바란다"고 했다.

박 의원은 "세종시가 신규 지방채를 발행해도 될 정도로 재정 여건이 안정화된 것이 아니다"라며 "현재 지방채 4065억원과 통합안정화기금의 예수금 3968억원까지 총 8천억원 이상의 빚을 갚아야 하는 역대 최대치의 재정난에 직면했다"고 꼬집었다.

세종=김기완 기자 bbkim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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