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을 수상한 박시현 어린이의 ‘모두가 함께해야 좋은 자원순환’.(제공 : 우리관리)

[대한경제=최중현 기자] 아파트 종합관리 1위 기업 우리관리는 환경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e순환거버넌스의 후원을 받아 진행한 ‘Earth&Us, 함께 사는 아파트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개최됐으며 약 1달의 접수 기간에 796점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6일 우리관리 본사에서 진행된다. 

우리관리는 이달 17일 ‘Earth&Us, 함께 사는 아파트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수상자를 발표했다. 대상인 환경부장관상 수상자로는 박시현(울산남부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가 선정됐다.

입선작 170점을 포함해 총 199점의 작품이 수상작에 뽑혔다. 심사는 조태영 안양미술협회장, 장원구 한국미술협회 이사, 노민수 우리관리 디자인팀 책임매니저, 오종민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홍보국장, 권나영 e순환거버넌스 상생협렵부장 등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5명의 평가위원이 전달력, 표현력, 창의력 및 독창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환경부장관상(대상) 수상작에 선정된 박시현 어린이의 작품 ‘모두가 함께해야 좋은 자원순환’은 생동감 있는 인물 묘사와 자원순환 활동을 ‘함께하는 퍼즐 놀이’로 표현한 창의성 등에 있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출품작 중에는 ‘자원순환’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분리수거를 표현한 그림들이 많았으나, ‘함께 한다’는 주제로 벼룩시장이나 물건 나눔을 표현한 작품들도 다수 접수됐다. 또한 E-waste(전자·전기 폐기물)를 줄이기 위한 가전제품 재활용을 강조하거나 그린리모델링, 에너지순환아파트를 묘사한 작품도 있었다. 그 외에 코드 뽑아두기, 계단 이용하기, 에어컨 응축수를 활용한 텃밭 가꾸기 등 아파트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자원순환 활동을 담은 작품들 찾아 볼 수 있었다.

우리관리가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는 ‘함께 사는 아파트 그림 그리기 대회’는 미래의 입주민인 어린이들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 주제에 대해 고민하고 대상을 관찰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공동주택이라는 공동체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지난해 열린 제1회 ‘함께 사는 아파트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관리 관리 단지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관리종사자에 대한 감사와 입주민 상호 예절을 주제로 포스터를 공모했다.

올해 우리관리는 환경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협의를 통해 9월 6일 자연순환의 날을 맞아 아파트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자원순환을 대회 주제로 결정했다. 자원순환의 의미를 강조하고자 대회 명칭도 ‘Earth&Us 함께 사는 아파트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로 정하고 응모 대상도 전국 모든 초등학생으로 확대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환경부장관상이 수여되게 되면서 권위도 높아졌다.

노병용 우리관리 회장은 “어릴 때부터 공동주택 생활과 ‘함께 산다’는 의미를 배우면 공동체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일본에서는 어린이들이 공동주택 생활을 이해할 수 있도록 보드게임이나 보물찾기 같은 놀이를 활용해 공동생활 예절뿐 아니라 나아가 장기수선계획의 필요성과 활용법까지 교육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함께 사는 아파트 그림 그리기 대회’를 통해 어린이뿐 아니라 함께 고민하는 부모들도 공동주택 생활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함께 나눌 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중현 기자 hig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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