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엠케이지 한혜숙 대표이사, 한양대학교 김재준 교수,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윤영구 회장, 현대엘리베이터 조재천 대표이사,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 동반성장위원회 이달곤 위원장,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이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한승구 회장,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은재 이사장, HDC현대산업개발 최익훈 대표이사, KCC 정재훈 대표이사, 한국주택협회 김재식 부회장, 두송건설 송명근 대표이사 등 기술엑스포 참석자들이 오프닝 세레모니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건단련 제공] |
[대한경제=정석한 기자]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이 “스마트 건설기술을 공유하고 확산시켜야 침체에 빠진 건설산업을 도약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24일 현대건설이 서울 종로구 계동의 본사 사옥에서 개최한 ‘2024 기술엑스포’에 참석해 “건설산업은 제조업 대비 1/5 수준의 낮은 디지털 비율, 기상이변 등 외부 영향에 따른 저조한 생산성, 프로젝트의 대형화ㆍ복잡화, 안전성 향상 요구 등으로 기술혁신을 통한 패러다임 전환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건설업계에서도 스마트 건설기술을 도입하여 서서히 건설현장을 변화시켜가고 있다.
전통적 시공기술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첨단장비 및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기존 재래식 장비 기반의 인력시공을 자동화 장비기반의 무인화로 전환하고, 아날로그 방식의 현장관리를 디지털 방식의 사업관리로 변화시켜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그는 “이제 우리 건설인도 기존의 관념에서 벗어나 열린 자세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고 확산시켜야만 침체에 빠진 건설산업을 다시 한 번 도약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러한 시기에 금번 엑스포 개최를 통하여 우수 건설기술을 소개하고, 협력사간 기술에 기반한 파트너십 확대를 추구하는 노력이야말로시의 적절하고 중요한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회장은 “건설업계가 많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엑스포처럼 건설기업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고 K-건설기술의 미래 경쟁력을 제고하는 혁신의 장을 만들다보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창조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이날 현대건설 본사 전시 부스에는 플랜트, 건축재(내외장재), 전기·설비·배관, 철근·콘크리트·PC, 토목, 안전, 모듈공법·소방 등 총 70개 기업이 참여해 기술과 제품을 전시했다.
한 회장은 전시된 최신 건설기술들을 둘러본 후 “내년엔 건단련과 현대건설이 공동으로 기술엑스포를 개최한다면 회원사들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최신 건설 트렌드를 소개하고, 유망기술 발굴ㆍ육성으로 상생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기술엑스포를 개최하고 있다.
정석한 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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