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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1단지, 신탁사 '한토신' 선정…신속ㆍ명품단지 목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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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24 16:01:15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최중현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 1단지가 예비사업시행자로 한국토지신탁을 선정하며 본격적인 재건축사업에 나선다.


24일 목동1단지 재건축준비위원회(재준위)는 지난 16일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했으며 제안발표를 통해 한국토지신탁을 선정했다. 목동1단지 재준위는 소유자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다. 


1985년 준공된 목동 1단지는 14개 단지 중 가장 먼저 건축된 단지로 노후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재건축이 시급한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는 재건축 사업을 통해 기존 15층에서 최고 49층으로 조성되며, 20층 이상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단지로 재탄생한다. 또한 다수의 세대에서 안양천 조망도 가능한 개방형 단지로 조성된다. 


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종상향 문제도 해결되며 사업성도 확대됐다.  지난 3월 27일 서울목동지구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이 도시, 건축공동위원회 심의에서 수정가결 돼 민간임대아파트 건설 없이 3종일반주지지역으로 종상향이 완료됐다. 이후 주민공람을 거쳐 연내 지구단위계획이 수정 고시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양천구에서 유일하게 직통으로 강남구 접근이 가능한 9호선 신목동역을 도보로 접근 가능한데다 향후 경전철 목동선인 한가람역까지 들어오게 된다면 더블 역세권이 된다.

3종 해결책으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로 인해 상부 공원으로 구성되는 국회대로부터 4단지-3단지-2단지-1단지-안양천으로 이어지는 도심 속의 녹지축이 완성, 친환경 녹지 단지가 될 전망이다.

1단지 내 월촌초등학교와 월촌중학교는 전국 단위 명문으로, 단지 건너편 상업지역에 유명 학원가가 형성돼 있어 걸어서 학원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고의 학군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목동1단지 재준위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정비계획 결정고시를 위해 '신속'과 '명품' 아파트 건설을 목표로 소유주들과 단합하고 소통하면서 분열 없이 재건축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그동안 3종 이슈로 억눌러있던 가격 또한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목동 전체가 재건축되고 나면 대장 아파트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1∼14단지) 중 신탁방식을 추진하는 단지는 8개에 달한다. 예비 신탁사 선정이 끝난 곳은 2단지ㆍ5단지(하나자산신탁), 9ㆍ11단지(한국자산신탁) 10단지(한국토지신탁), 13단지(대신자산신탁) 14단지(KB부동산신탁) 등이다.



최중현 기자 hig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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