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근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첨단바이오 분야 세계 상위 연구기관과의 지속가능한 연구협력 기반 구축을 위해 ‘첨단바이오 글로벌 공동연구센터 구축사업’의 15개 연구과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연구 협력대상을 다각화하고 다양한 국가와의 연구 협력을 촉진하고자 북미, 영국, 유럽, 아시아ㆍ태평양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지난 8월20일부터 9월19일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 전경. /사진:대한경제 DB |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공동연구의 필요성ㆍ혁신성 △연구개발(R&D) 역량 △사업종료 후 후속 협력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5개의 공동연구센터를 최종 선정했다. 협력 기관간 양해각서(MOU) 또는 기관의 지원 확약서를 필수 제출 요건으로 지정한 만큼 기관 차원의 실질적인 협력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글로벌 공동연구센터를 살펴보면 한-북미 글로벌 공동연구센터의 경우 3개의 센터가 선정됐다.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 연구소(LBNL), 스탠포드 대학 등과 바이오파운드리 구축 및 바이오 제조 기반 원료의약품 생산에 관한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영 글로벌 공동연구센터의 경우 5개의 센터가 선정됐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등과 첨단신약, 합성생물학 분야 등에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유럽연합(EU) 글로벌 공동연구센터의 경우 4개 센터, 한-아시아ㆍ오세아니아 글로벌 공동연구센터의 경우 2개의 센터가 뽑혀 덴마크 공과대학(DTU), 일본 도쿄 대학 등과 첨단바이오 분야 국제협력을 강화한다.
선정된 기관은 해외 선도 연구기관과 공동연구 기반 첨단바이오 분야 핵심기술 개발, 국내외 연구인력 교류, 전문가 협력 네트워킹 프로그램 개최 등 실질적 협력 R&D를 수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15개 공동연구센터에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총 245억원을 투입한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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