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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자동차·가전’ 제조업 3인방, 3분기 역대 최대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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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24 19:27:53   폰트크기 변경      

그래픽:대한경제
3사의 2024년 3분기 실적 /표:각 사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글로벌 성장률 둔화와 전방산업 수요 위축 속에서도 재계 순위 2ㆍ3ㆍ4위 그룹사의 주력 계열사인 SK하이닉스와 현대자동차, LG전자가 올 3분기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24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3분기에 매출 17조5731억원, 영업이익 7조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인데 특히 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6조4724억원) 기록을 넘어선 수치다. AI칩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미국 엔비디아에 독점 공급하면서 이 부분이 실적을 견인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40%에 달했다.

현대자동차는 3분기에 매출액은 역대 3분기 최대인 42조9283억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5% 감소한 3조5809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북미 그랜드 싼타페에 대한 선제적인 보증 연장 조치로 약 3200억원의 충당부채 전입액이 발생하면서다. 현대차의 3분기 국내외 판매량은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전년동기대비 3.2% 감소한 101만1807대로 집계됐다. 다만 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8.3%로 집계됐다.

LG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분기별 사상최대 매출액인 22조1764억원, 영업이익 7519억원을 기록했다. 물류비 폭등 등의 영향으로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0.9% 하락했다. LG전자의 사업부문별 영업이익률은 3분기 캐시카우인 가전을 포함한 H&A사업본부가 6.3%로 지난해 LG전자의 연간 영업이익률은 6.6%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 3분기에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분쟁이 지속돼 글로벌 해상운임 상승이 비용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적정 수준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것은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굳건히 유지하는 것이라 의미가 있다”고 풀이했다.

심화영ㆍ김희용ㆍ강주현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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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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