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올림픽파크 포레온' 전경. <제공 = 연합> |
[대한경제=김국진 기자]공사비 갈등으로 멈춰선 서울시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 재건축 공사가 25일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의 임원들은 이날 오전 강동구청의 중재 아래 올림픽파크포레온 기반시설ㆍ조경 담당 시공을 맡은 동남공영, 중앙건설, 장원조경 대표들과 만나 공사비 증액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증액된 공사비 약 21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고 다음달 총회에서 증액 안건을 상정, 처리하기로 했다.
이들 시공사들은 현대건설 등 시공단과 별도로 조합과 계약한 업체들로 공기 연장 및 공사비 증액을 요구했지만 조합이 자체 공사비 검증을 통해 약 170억원을 인상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이를 지난 17일 대의원회에 상정했지만 안건이 부결됐다. 이에 지난 19일 공사 중단을 선언했다.
조합은 공사기한도 이달 31일에서 내달 25일로 한달 가량 연장해 시공사들이 공기지연에 따른 지체상금을 물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김국진 기자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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