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GMF 시상식 후 명성 SK어스온 사장(왼쪽에서 14번째)과 수상자 및 내빈들이 손하트를 만들어 보이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제공 |
하트-하트재단이 주최하고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클래식과 실용음악 분야 6개 연주팀이 본선에 참가했다. 올해 초 47개 연주팀(422명) 중 예선을 통과한 팀들로,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전문 음악가 레슨을 받아왔다.
대상을 수상한 발달장애인 트리오 ‘앙상블 하모니아’의 바이올리니스트 강지원씨(22)는 “음악을 배우고 연주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선생님과 우리팀을 도와주신 주위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GMF에서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선율은 발달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발걸음을 내딛는 전주와도 같다”며 “SK이노베이션 계열은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성장을 돕는 동행에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 시작된 GMF는 지난 8년간 총 238개팀(2500명)이 참가했으며, 대회를 계기로 취학과 취업, 사회적기업 창업 등 자립의 꿈을 펼쳐왔다. 일부 참가자들은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거나 독주회를 여는 등 전문 연주자로 성장했다.
한편, GMF는 지난해 10월 미국, 올해 6월 헝가리에서도 개최됐으며, 국내 지방 예술재단 및 음악대학교 등과 협력해 발달장애인 음악인 육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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