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최중현 기자] 서울시는 지난 24일 제16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고 ‘성동구 마장동 457일대 모아타운’등 2건의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안건은 '성동구 마장동 457일대 모아타운', '도봉구 도봉동 625-80 일대 모아주택'으로 양질의 주택 총 1852세대(임대528세대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성동구 마장동 457번지 일대(면적 7만5382㎡)는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향후 모아주택 6개소가 추진돼 기존 544세대에서 1119세대 늘어난 총1663세대(임대 503세대 포함)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안) 내용은 사업시행구역의 용도지역을 제2종(7층 이하)에서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도로, 공원, 공공공지, 공영주차장 등 정비기반시설을 확충한다. 또 개방형 공동이용시설 등 지역 필요시설 공급하고 모아주택 사업추진계획과 디자인 가이드라인 등을 반영했다.
성동구 마장동 457번지 일대는 내부순환로 이용이 편리하고, 동북선 등 개통 예정으로 교통이 우수하고, 청계천이 인접해 생활 환경도 양호하나, 신축과 구축 건물이 혼재돼 광역적 개발이 어려운 지역이다. 이 일대는 이번 모아타운 지정을 통해 모아주택 사업의 체계적인 정비와 정비기반시설·공동이용시설의 확충 등으로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봉구 도봉동 625-80번지 일대(면적 7474.2㎡)는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이 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향후 모아주택 추진으로 기존 83세대에서 106세대 늘어난 총 189세대(임대 25세대 포함)를 공급할 예정이다.
도봉구 도봉역 인근에 위치한 '도봉구 도봉동 625-80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은 4개동 지하2층~지상18층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 관리계획에는 임대주택 건설 및 정비기반시설(도로) 설치 계획 등에 따른 용적률 완화(200% → 250%)와 기존 7층 이하에서 최고 18층 등이 완화된다. 또 대지안의 공지를 3m에서 2m로 완화하는 등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 수립 기준'을 적용했다.
특히 모아주택 사업으로 구역 내 공가상태인 빈집(총 21개 필지)의 정비가 시행되어 열악했던 지역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계획이다.
최중현 기자 hig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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