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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 1.8GW, 태양광 1.0GW”…재생E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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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25 14:00:33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2024년 하반기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의 고정가격계약 입찰 물량이 2.8GW 규모로 정해졌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공급망과 안보 측면의 평가요소를 반영해 내달 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풍력 경쟁입찰 물량 1800㎿, 태양광 1000㎿를 반영한 입찰 공고를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가 게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제공:한국에너지공단


이번 입찰에서 풍력은 해상풍력 1500㎿, 육상풍력 300㎿가 배정됐다. 해상풍력 중에서 고정식은 1000㎿ 내외이며, 올해 처음 도입되는 부유식은 500㎿ 내외로 공고했다. 지난 8월 발표한 해상풍력 경쟁입찰 로드맵에 따라 비가격평가 지표(배점 40점→50점)를 강화한 2단계 평가를 도입한다. 상한가격은 글로벌 균등화발전비용(LCOE) 추세, 해외사례 등을 고려해 육상풍력은 16만5143원/㎿h, 해상풍력 17만6565원/㎿h로 정했다.

태양광 경쟁입찰 물량은 1000㎿, 상한가격은 15만7307원/㎿h로 결정됐다. 제조 과정에서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저탄소 태양광 모듈 사용을 촉진 시키기 위해 우대가격을 처음 도입해 제품별 비용격차를 계약가격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제공:한국에너지공단


한편, 최근 재생에너지 구매 수요를 고려해 자발적인 민간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력구매계약(PPA) 중개시장에 대한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경쟁입찰에 선정된 발전소를 대상으로 RE100 수요기업과의 매칭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이다. 올해는 1㎿ 이상 발전소, RE100 가입 국내기업 36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향후 사업대상 및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제도를 변화하는 보급 환경에 부합하도록 경쟁입찰 중심으로 개편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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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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