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르는 공사비 갈등의 대표 사례인 둔촌 주공 재건축사업 등을 해부하고 건설사와 조합이 윈윈할 최적의 대응법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한 1기 신도시 재건축과 재건축 패스트트랙을 이끌고 있는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의 담당 과장과 서울시의 담당팀장이 참석해 앞으로의 정비사업 활성화정책을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궁금증에 답한다. 특히 국회에 계류 중인 ‘도시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에 이은 하위 시행령ㆍ규칙의 방향성도 소개할 예정이다.
<대한경제>는 오는 11월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과 로비에서 ‘2024 도시정비페어와 제9회 도시정비포럼’을 개최한다.
재건축ㆍ재개발ㆍ리모델링조합과 정비사업관리업, 건축설계, 건설사, 신탁사, 자재ㆍ기술업체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정비시장의 바람직한 발전을 위한 정책과 노하우를 나누는 장이다.
국토교통부에선 박용선 주택정비과장이 참석해 현 정부의 정비사업 규제완화책 전반을 설명한다. ‘규제’에서 ‘지원’으로의 정비 패러다임 대전환을 선언한 박상우 국토부장관의 의지에 따라 전방위적으로 추진 중인 규제완화책과 향후 계획을 확인할 기회다. 서울시의 장지광 재건축정책팀장도 낙후된 강북권 등지의 정비사업을 촉진하려는 오세훈 시장의 구상에 발맞춘 시의 다각적 대안들을 소개하고 질의에 답할 예정이다.
자재ㆍ인건비 급등 아래 정비사업 추진의 최대 장애요소로 부상한 공사비 갈등 문제도 집중적으로 다룬다.
특히 둔촌 주공 등 강남권 주요 단지들의 공사비 원가계산과 협상 과정에 깊숙이 간여한 건영기술단의 위승문 대표가 조합 입장에서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한 대응법을 제안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LH 서울본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도 이날 행사에 동참한다.
법무법인 지평을 포함한 법조계에선 공사비 분쟁사태 때 추진위나 조합의 슬기로운 대응법을 체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리모델링과 관련해선 신동우 한국리모델링융합학회장이 참석해 재건축ㆍ재개발과 다른 리모델링 특유의 장점과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안을 제안한다.
브레이크타임에는 정비사업에 가치를 더할 주요 자재ㆍ기술ㆍ컨설팅기업들의 신상품도 소개될 예정이다.
철거공사의 최강자로 꼽히는 코리아카고가 경제적 발파기법을 소개하고 이제이엠컴퍼니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온라인 총회 솔루션을 제시한다.
정비사업의 퀄리티를 좌우할 자재 기업으로는 윈체, 새턴바스, LX하우시스, 대림통상, 스카이시스템 등이 저마다의 특화된 기술과 제품을 제안한다.
이뿐 아니라 내년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에 대응해 스피폭스가 콘크리트 타설공사 때 깔기만 하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파파야시스템’을 소개하고 브이컴은 아파트 단지의 편리함을 더할 스마트 우편함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재건축시장의 설계ㆍ건설사업관리 강자로 꼽히는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와 삼우씨엠도 참여해 정비사업 초기 정비조합들의 고민을 풀어줄 계획이다.
참가신청은 도시정비페어 사무국이나 대한경제 홈페이지 배너창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메일로 보내면 된다.
● 개최 일시 : 11월5일 오전 11시∼오후 5시
● 개최 장소 :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2층 로비 및 중회의실
● 참여 기업 : 정비사업 관련 설계ㆍ시공ㆍ기술ㆍ자재ㆍ컨설팅 등 연관기업
김국진 기자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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