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최지희 기자] 국제기구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ㆍ사무총장 박종호)는 ‘아시아의 지속 가능한 녹색 미래를 위한 정부-민간 협력 강화’를 주제로 제2차 ‘아시아와 숲의 친구들(FAAF)’ 포럼을 2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개최한다.
FAAF는 문국현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대표와 박종호 AFoCO 사무총장이 공동의장으로서 산림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설립하고 AFoCO가 운영하는 국제기구와 민간기업의 협업 플랫폼이다.
AFoCO는 2023년 3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의 ‘2040년 전 지구 온도 1.5도 상승 전망’ 발표를 계기로, 즉각적 기후변화 대응 조치를 위한 민관협력을 추진해왔다.
그에 따라 AFoCO는 지난해 9월 네덜란드 소재 라보은행(Rabobank)과 650억원 규모의 혼농임업 MOU를 체결하고, 올해 6월에는 영국 소재 기후자산운용사(Climate Asset Management)와 260억원 규모의 조림ㆍ재조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현재 키르기스스탄,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등에서 글로벌 민간 재원으로 AFoCO 회원국 정부가 참여하는 기후변화 대응 산림협력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번 제2차 FAAF 포럼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산림을 통한 기후위기 극복 솔루션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산림청 이미라 차장과 키르기스스탄 농림부 케리말리에프 잔이벡 칼카노비치 차관을 위시한 AFoCO 16개 회원국 정부대표단과 한국경제인협회, CJ, SK, KT&G,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 다수의 기업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FAAF 포럼 참석을 희망하는 기업은 AFoCO 사무국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최지희 기자 jh606@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