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근우 기자]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정년(현행 60세) 연장 논의를 본격화하고 연내 밑그림을 완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8일 경사노위에 따르면 경사노위 산하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계속고용위원회는 오는 12월12일 정년연장 공론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사노위가 지난달 11일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 8차 전체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경사노위 제공 |
앞서 이영면 계속고용위원장이 사내 계간지 ‘사회적 대화’ 가을호(2024년 3호)에서 연내 노사정 합의안을 도출하겠다는 각오를 전했지만, 노사간 의견 차이가 커 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노동계는 정년연장없이 임금체계 개편을 논의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반면, 경영계는 정년연장을 위해서는 임금체계 개편이 수반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사노위는 일단 다음달 한달간 노사가 제시한 내용을 검토하기 위해 공익위원회의를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12월12일 토론회를 통한 공론화 과정 거쳐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노사 합의안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김덕호 경사노위 상임위원은 “토론회는 국민에게 현재까지 상황을 설명하고 여러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라며 “완전한 결론이 나오지는 않겟지만 중간 정산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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